코코

* OCI 지주회사 전환

- OCI는 지주사인 OCI 홀딩스와 사업회사인 OCI로 나누는 인적분할 안을 오는 2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했다. 

-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OCI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과 발전 사업, 미국 태양광 사업 등을 맡는 OCI 홀딩스와

-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화학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OCI로 나뉜다. 

지주회사 전환 필요한 이유 (OCI 이우현 부회장)

- 이 부회장은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대주주 지분율 확대를 위한 수단이 아니며, 현재 회사 구조로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영입하기 힘들다며 지주사 전환을 통해 유능한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이를 토대로 신사업에서 발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지주사 전환 후 벌어들인 자금으로는 자사주를 대거 매입하거나 소각해 주주가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 현재 회사 주가가 너무 저평가된 상태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전환 후 계획

폴리실리콘

- OCI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지금의 두 배 이상으로 키울 계획이다.

- 국내(전북 군산)와 말레이시아에 모두 폴리실리콘 생산설비를 확대할 것이며, 특히 말레이시아 공장은 5년간 현재 생산능력(연 3만 5000t)과 맞먹는 연 3만 t 규모를 증설할 계획이다. 

- 또한 말레이사아에 금호피앤비화학과의 합작사인 OCI 금호가 연 10만 t 규모로 에피클로로히드린(ECH) 공장을 짓고 있다. 

태양광 모듈

- 미국 태양광 모듈 공장도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의 텍사스 공장 규모를 210MW에서 1GW로 증설할 예정인데 추가 투자를 통해 최소 3G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바이오

- 지난해 2월 부광약품 인수를 통해 제약, 바이오 사업도 진출했는데, 앞으로 외부 회사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신약 개발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지주회사 전환 일정

- OCI 주총은 오는 22일이다.

- 주총안건이 통과되고, 5월 1일을 기일로 분할이 완료되면 같은 달 OCI홀딩스와 OCI가 상장한다. 

- 지주사가 정식 출범하는 시점은 10월 ~ 11월 정도이다. 

* OCI

- 태양전지의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폴리실리콘 생산.

-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의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원천기술 보유.

(종목 추천이 아닌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이슈 공부, 기록하는 용도로 봐주세요~!!)

*미국, 중국 신장산 태양광 소재 수입 제한 움직임

-바이든 행정부는 조만간 '무역법 307조'를 근거로 중국 신장의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패널 소재 폴리실리콘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무역법 307조는 아동 노동착취 등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규정이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24일 신장 이스트호프 비철금속, 신장GCL 뉴 에너지 등 신장 지역 내 폴리실리콘 제조기업 5곳에 대한 수입 제한을 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제재가 신장 지역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미국의 수입 금지가 본격화되면, 세계 태양광 산업의 중국산 제품 비중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은 신장(45%)을 비롯해 세계 폴리실리콘 생산량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중국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값싼 노동력 확보를 위해 신장 내 위구르족에 대한 강제노동이 이뤄지지 미국, 유럽연합, 영국 등이 무역 제재 카드를 꺼내들고 있는 상황이다. 

+

-업계에선 미국 신장산 폴리실리콘 보이콧이 이뤄지면 국내 업체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수혜는 국내 1위 폴리실리콘 제조업체 OCI가 볼 전망이며, 한화솔루션도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OCI

-OCI는 그간 중국산 저가 제품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2월 폴리실리콘 군산 공장을 가동 중단하고,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생존을 모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계 10대 폴리실리콘 제조사 중 중국계를 제외하면 OCI, 독일 바커, 미국 헴록 등 3곳뿐이며, 이 중 OCI가가장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춰 신장산 폴리실리콘 대체 공급선을 맡을 확률이 크다.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12월 폴리실리콘 사업 중단을 결정, 올해 안에 전면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한화솔루션은 여수 석유화학단지에 연간 1만 톤 규모 폴리실리콘 공장을 짓고 지난 2014년부터 사업을 시작했지만, 수익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한화솔루션은 폴리실리콘 사업 대신 태양광 셀, 모듈 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 이라면서도 '하지만 미국과 EU 등에서 신장산이 배제돼 시장이 열리면 고민이 커질것' 이라고 전했다. 

2020.09.15 - [주식공부/국내주식] - [국내주식] 태양광에너지 관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