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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폭스 (원숭이두창), 국내 6번째 환자 감염

 

-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3일 피부 발진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내국인 A 씨가 7일 엠폭스(원숭이두창)로 확진됐다. 

 

- 국내 6번째 환자로, 역학조사 및 출입국 기록상 최근 3개월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원숭이두창
(출처 : 연합뉴스)

 

- 이번 6번째 확진자는 5번째 확진자와 관계가 없고, 4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 이미 4개월 넘게 지난 것을 감안하면 방역체계에 포착되지 않은 숨은 확진자가 지역사회에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엠폭스(원숭이두창 바이러스)

- 엠폭스(MPOX)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으로, poxviridae과의 Orthopoxvirus에 속한다.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체감염 첫 사례가 보고되었다. 22년 유행 전까지는 중앙아프리카 및 서부 아프리카의 농촌 열대 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이었는데, 22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다수국가에서 풍토병지역과 연관성이 없는 감염사례가 이례적으로 유행하여 환자가 증가하고 발생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감염원인

- 엠폭스는 엠폭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감염된 동물(쥐, 다람쥐, 프레리도그와 같은 설치류 및 원숭이 등) 또는 오염된 물질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또한 일부 엠폭스 환자에서 무증상 감염사례가 있다. 하지만 무증상 감염자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대한 확실한 근거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증상

  •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 등이 나타나는 증상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하기도 하며 보통 1~4일 후에 발진이 나타난다. 
  •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등에 나타날 수 있다. 
  • 면역저하자, 8세 미만 소아, 습진 병력, 임신 및 모유 수유자에서 중증도가 높을 수 있다. 
  • 발진은 대체로 반점부터 시작하며 여러 단계로 (반점 - 구진 - 수포(물집) - 농포(고름) - 가피(딱지))로 진행되며 초기에는 뾰루지나 물집처럼 보일 수 있으며,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검사방법

- 엠폭스(원숭이두창) 진단 검사를 위해서는 의사환자의 구인두도말, 피부병변액, 피부병변조직, 가피 및 혈액 등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유전자검출 검사가 필요하다. 

 

 

 

치료법

  • 엠폭스(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경우, 대부분 경미하게 증상이 나타나고 2~4주 후 완치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주로 대증적인 증상 완화 치료를 시행한다. 
  • 다만, 고위험군(면역저하자, 소아, 임신부, 수유부, 기저질환자 등)에서 드물게 중증 (출혈, 패혈증, 뇌염, 융합된 병변 등)으로 진행되거나, 합병증(이차세균감염, 심한 위염, 설사, 탈수, 기관지폐렴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나 뇌(뇌염) 또는 눈에 감염이 일어난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 엠폭스(원숭이두창) 진단검사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되면, 격리입원하여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받게 되는데, 의료진은 환자의 중증도와 사망 위험도를 고려하여, 필요시 항바이러스제 같은 치료제를 투여하게 된다.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는 환자에게 기대되는 임상적 유익성이 위해성을 상회하는 경우에만 사용하게 되므로, 치료와 관련해서는 담당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예방방법

- 미FDA, 유럽 EMA에서 두창 및 엠폭스(원숭이 두창) 예방 목적으로 허가된 3세대 두창백신을 도입하였다. 노출 전 접종은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실험실 요원, 치료병상 의료진, 역학조사관 등이 대상이 되며, 노출 후 접종은 확진자와 접촉 강도가 중위험 이상인 노출자가 접종 대상이 된다. 일반인 대상 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 감염된(감염의 위험이 있는) 사람 또는 동물과의 직, 간접적 접촉을 피한다. 

 

-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식기, 컵, 침구, 수건, 의복 등)과의 접촉을 피한다. 

 

-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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