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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 발생

 

- 전남 해남군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SFTS 양성 확진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숨졌다. 

 

- SFTS는 주로 텃밭 작업과 등산 등 야외활동 중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혈소판, 백혈구 감소에 따른 혈뇨 혈변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 국내 첫 보고된 2013년 이후 2022년까지 총 1천69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317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8.7%이다. 

 

 

진드기
(출처 : 연합뉴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원인

- 주로 산과 들판의 풀숲에 살고 있는 작은 소피참진드기 (또는 작은 소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언론에서는 종종 살인진드기라고 보도된다. 

 

- 작은 소피참진드기가 사람을 물어서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감염된 환자를 진료하는 사람이 그 진료과정에서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사람 간의 감염 전파도 발생할 수 있다. 일상생활 접촉, 공동생활을 통해 감염이 전파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병원에 진드기를 가져오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됨)

 

- 그 외 개피참진드기, 뭉뚝 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등에 의해서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사례

- 국내에서는 2013년 5월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가 확인되었다. 그 후 사례들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감염은 제주, 전남, 경북, 강원도 등으로 한반도 전역에 걸쳐서 발생하였으며 감염된 환자들은 평균 연령은 69세로 고령층에게서 많이 발생하였다. 감염된 사람들 중 농부가 약 80% 센트였고, 감염발생시기는 5월 ~ 10월까지이며 7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였다. 

 

 

 

증상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 소피참진드기 등에게 물린 후, 1~2주간의 잠복기가 지나고 나면 1~3일 넘게 고열(38~40도)이 지속된다. 이때 혈액검사를 해보면 환자의 혈소판이 감소해 있고 백혈구수치도 감소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 구역감, 구토 및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고, 림프절이 커진 채로 1~2주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다발성 장기부전(콩팥기능 저하, 혈압저하 등)이나 신경적 증상(어지러움, 섬망, 두통, 발작 등)이 발생하기도 하고,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하는 사망률이 높은 중한 병이다. 

 

 

 

진단 및 검사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진단은 환자검체(혈청 등)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거나 유전자를 검출하여 확진한다. 환자의 혈액검사 결과를 보면, 혈소판감소, 백혈구감소, 혈청 전해질 이상(저나트륨혈증, 저칼슘혈증), 혈청효소이상(AST, ALT, LDH, CK상승), 소변검사(단백뇨, 혈뇨) 이상 등이 나타난다. 

 

 

 

치료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임상증상이 중하지만 특이 항바이러스제가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아 입원하여 증상에 맞춰 보존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이다. 탈수가 심하면 수액을 맞고, 혈압이 떨어지면 혈압상승제 주사를 맞으며, 콩팥기능 부전이 오면 투석을 하는 등 상황에 맞춰 최선의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 최선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된 환자들 중 10~30%의 환자가 사망한다. 따라서 감염된 경우 반드시 전문 의료진이 있는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다. 

 

 

 

예방

- 예방할 수 있는 백신 주사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최선은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풀 숲에 들어갈 때는 긴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소매를 단단히 여며야 한다. 집에 돌아와서는 즉시 옷을 털어 바로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풀밭 위에 눕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 동물과 접촉하는 일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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