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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생활 2년차.

처음에는 마당옆 텃밭만 가꾸자 했었는데 동네 분들이 남는 땅에 농사를 지어보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심어봤던 작년과는 달리 고추 300포기 도전!

 

 

 

 

농기계를 빌려서 밭을 갈고~

 

 

검은 부직포를 씌운 후

 

300포기를 4월 말에 심었었다.

 

 

태풍도 2번 지나가고 고추가 병든 것들도 있었지만

많이 심은 첫 고추농사 치고 나쁘지 않았고

 

비가 와도 최대한 태양초로 만들어 보고 싶어서 옥상에 텐트를 치고 말리기 도전!

(결국 태풍이 오는 마지막 쯤에는 동네 할머니 건조기에 일부 넣어서 말림. 신기한게 방앗간에 가니 태양으로 말린 고추, 건조기로 돌린 고추 바로 알아보셨고 그냥 말린 고추가 더 좋다고... 왜 비싼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날씨 변덕도 심하니 어렵고..손도 많이 가고..ㅋ)

 

 

 

아직 다 딴건 아니지만 38근 정도 나와서 고추 꼭지 따고 1차로 방앗간에 가기로 결정.

 

(꼭지따는건 끝도 없게 느껴졌다ㅜ  엄마랑 하면서 대량으로 농사지어서 판매하시는 분들 대단하다고.. 고추 모종에 거름에 약값 등등 초반에 들어가는 돈도 제법 되는데  많이 수확할수 있을거라는 보장도 없고 일도 많고 올해같이 큰 태풍이 오는 변수도 있을거고..)

 

 

 

 집 근처 방앗간에 가니 고추 좋다고~ 태양초랑 건조기 돌린거랑 반반 섞어서 이 정도면 1근에 18,000~20,000원 받아서 팔아도 되겠다고 사장님이 말씀해주셨다.

 팔 정도의 양은 아니지만 뿌듯함이 ㅋ 오기 전까지만해도 내년에는 확 줄이거나 사먹자고 했었는데  또 200포기 정도 심어서 더 잘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최종 결과물~~!! 

그저 뿌듯!!^^

 

(올해는 고추농사가 많이 힘든 곳이 많다고 들었는데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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